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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라오스 방비엥 평양식당 공연보고, 식사도 하고...

by 홍나와 떼굴이 2019.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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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공연을 마치고

잠시 짬을 내어 바로 옆나라인 라오스로 갔다.

라오스의 방비엥은

인구 3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마을로 

비엔티엔과 루앙프라방을 잇는 주요거점으로

석회암의 카르스트지형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낮에는 엑트비트체험을 하고 저녁에는

평양식당(북한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공연도 봤다.

 

그와 더불어 저녁시간 식사를 다 마치고 펼쳐지는

귀에 익은 '반갑습니다'로 시작하는 공연은

자리를 흥겹게 만들어 주고

이국땅에서 동질성도 확인해 주는

공연이기도 했다.

 

우리 일행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건물 전체에 북한 노래가 울려 퍼졌다.

식당 내부의 사진, 영상 촬영도 허용되었고

예상과 달리 북한에서 파견 나온 종업원들은

친절하게 모든 손님들을 맞이했다.

호기심을 갖고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 일행외에도 한국에서 여행온

수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함께 식사도 하고

공연도 관람하는 훈훈한 시간이었다.

라오스 방비엥 평양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평양식당의 홀안으로 들어서면

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홀서빙을 하는 아름다운

북한 여성들의 미모에

두 번 놀란다.

 

이 밥상차림은 우리 일행의 밥상이 

아니기에 얼굴을 모두 가려드림

 

노란 한복을 입고 홀서빙을 

하고 있는 북한 여성이

넘 고와 사진에 담아봤다.

100% 자연미인

남남북녀 인증!!

라오스 방비엥 소재

평양식당의 상차림

 

먼저 메인메뉴 족발부터..

조리법은 우리와 흡사

맛도 별차이 없는듯..

부추 넣고 부친 빈대떡

8조각으로 나누어서 나온다.

접시 밑에

큰 토마토를

슬라이스해서 깔고

양배추/적양배추/당근등을

모두 채썰어서 만든 야채샐러드!

 

어슷어슷썬 쌀떡에 풋고추와

대파,양파를 넣어 만든 떡볶이는

떡이 찰지고 맛있었고

우리 입맛에 쏘~~옥!!

메밀면으로 만든 막국수에

각종야채(당근/양파/풋고추/홍고추)

등을 넣어 무쳐낸 맛

 

당근조각이 예술이다.

후식으로

북한식당에 왔으니

평양냉면이 빠지면 섭섭했을뻔::

맛은 뭐? 원래 평양냉면은

별맛없이 닝닝한 맛!

 

닭요리는

튀긴닭이 나올때도 있고

오븐에 구운닭이 나올때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날은 삶은 닭요리가 나왔다.

북한산 술종류는 총망라된듯

애주가(=술고래) 떼굴님은 싱글벙글

들쭉술/삼지구엽초술/송이서벗주/곡주 

등 총 4가지나 셋팅되었다.

 

평양소주와 베트남 맥주도...

비어라오 맥주나 북한산 대동강 맥주는

값이 비싸니 주문할 때 요주의 ㅎㅎ

식사를 얼추 마치고 나니

평양식당(북한식당) 공연팀의

무대세팅은 이미 되어 있었고

홀서빙을 해주던 미모의

북한 여종업원님들은

모두 공연팀에 합류해

연주자로 변신한다.

 

조금전까지 음식을 써빙하던

종업원들이 1인2역/1인 3역을

해내는 셈이다.

 

드럼/건반/아코디언/

일렉트릭키타1,2/섹소폰

등등의 연주가 이어진다.

드러머 2명과 전자피아노(건반)1명

그리고 일렉트릭키타(퍼스트/베이스)2명

5명이 악기를 연주하며 

무대의 막을 연다.

 

 

 

 

 

건반을 두드리던 연주자와

일렉트릭키타 연주자 

모두 셋이서

우리 귀에 익은

'반갑습니다', '휘파람'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가족,이웃,친구,연인들

모두 밥상을 앞에 두고

공연을 보며 식사를 

하면 되는 시스템 

나쁘지 않았다.

 

 

 

 

 

가야금 연주자도 흥을 돋우고~~

추억 돋는 아코디언

연주자도 

환상의

연주를

들려준다.

아코디언 연주도

감상을 해보자 

 

간지작렬인

섹소포니스트의

연주를 들으며

여흥은 절정에 달한다.

아주 어린 소녀가

소고를 들고

국악춤을 

추는 모습은

웬지 아련했다.

 

 

여성 가수의 간드러지는

남한의 트롯곡 열창도 낯설지

않게 들렸고 팝송도 부른다.

 

공연의 크라이막스는

여행오신 남한의 관광객님들과

북한식당의 공연단 여러분들과

모두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부르는 춤과 노래가 아닐까?

 

베트남까지 와서 한민족 한겨례

가 운영하는 북한식당에서

음식도 먹고 공연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우리일행은 뒷쪽에 좌석이 배치

먼발치서 구경만했다.

 

만찬도 하고, 공연도 보고

꿩먹고 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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