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움직이는 여행 중에
잠깐의 여유를 갖고 싶다면,
공원을 방문해 잠시 쉬어 가보는 건 어떨까?
간편한 마음가짐과 복장으로
애틀랜타의 피드몬트 공원을 산책해보자.
쇼핑과 먹거리에 대한 목적은 잠시 숙소에 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원들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치 가까운 옆동네로 피크닉을
나온 듯한 기분으로 말이지!
깨끗하고 풍요로운 공원이 당신을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기후가 온난한 애틀랜타는
강우량이 많지 않지만 봄과 여름에 걸쳐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다.
여름은 평균기온이 30도로
매우 무덥고 습하지만
겨울은 심한 추위가 없으며
기온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다.
우리가 머물던 10박 11일의 기간 동안
3일은 겨울비가 내렸고 나머지 날들은
맑고 쾌청해 여행 다니기에 좋았다.
날씨가 유난히 맑았던 날
한낮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한 공원을
산책해 보았는데 함께 보자
땅이 넓은 나라여서인지 공원 규모도 어마 무시하다.
피드몬트 공원 입구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입구!!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는
40분~5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어서
가벼운 운동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들이 반려견과 함께 많이 찾는다.
피드몬트 공원에는
산책하기 좋은 길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 놓쳐서는 안 되는 나들이 명소가 있다.
바로 피드몬트 공원 한가운데에
위치한 애틀랜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여행자의 쉼터인
피드몬트 호수공원 산책로이다.
드넓은 면적의 호수를 중심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와 산림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골라 쉬어 갈 수 있다.
자연을 닮은 인공호수
중앙광장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호수 끝에 마치 우리나라 팔각정처럼
생긴 정자(쉼터)가 보인다
땅이 넓은 나라라서 그런지
호수도 넓고 오리들도 크다.
호수 가장자리에 서면
마치 바닷가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 수질정화식물을 도입해
맑고 깨끗한 물을 호수공원에
공급하고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면
공원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호수공원의 생태계를 더욱
다양하게 해주는 공간도 있다.
다양한 수변식물을 심어
그늘과 은신처, 산란처를 제공한다.
바람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맞이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편안한 구릉지대를 보듯 저절로
머물러 쉬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장소다.
애틀랜타 도심의 빌딩들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위치로
추천하는 공원으로, 미드타운에서
도보로 10여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나무들로 가득 찬 호수 위로
애틀랜타 도심의 빌딩들이
우뚝 솟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잔디밭에 누워 편히 쉴 수도 있다.
이곳은 대부분
애틀랜타 시민들이 찾는 장소로,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운동 혹은
일광욕을 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많다.
공원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면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피드몬트 공원 안에는
도그 파크(DOG PARK)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역시 땅이 넓은 나라답다.
반려견들이 이곳에서
주인과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놓았더라
호수를 걷다 보면 산책길이
연결되어 있어 길 맛이
더욱 운치 있다.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호숫가와 제방에는 꽃나무를
비롯한 수목들이 즐비하다.
길쭉한 호수를 따라
오밀조밀 이어진 산책로가
아기자기하다.
호수 위의 덩치 큰
청둥오리 떼들도 만날 수 있다.
아주 넓은 공원이
도심 안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애틀랜타는 분명
복 받은 도시 맞다.
사실 애틀랜타 기후의 가장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때가 바로
11월부터 1월까지이다.
가장 추운 1월 평균 최저기온도
영상 1도 내외로 영하권이 아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제주도
제주시와 위도가 비슷하고,
겨울철 최저기온은 비슷하고 일교차가 커
최고기온은 제주시보다 높은 편이다.
이 기간 중에는 거의 따뜻한 봄가을 같은 날씨지만
가끔 한파가 내습하면 섭씨 0도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을 날씨와 같아서
10월부터 12월까지 거의 다른
도시의 가을 날씨를 유지하고,
1~2월도 추운 편이긴 하나
2월 말부터는 다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눈은 거의 매년 오지만, 쌓이지 않고
겨울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눈이 조금만 내려도
회사원은 집에서 자택 근무를 하고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말라는
문자나 메일이 온다고 한다.
눈이 가끔 와서 쌓여서 얼어붙으면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하니 말이다.
아.. 내일은
규모는 좀 작더라도
울동네 효창공원으로
운동이라도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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