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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마음공부

에크하르트 톨레: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지금'의 상실, 그것이 가장 교묘한 속임수다

by 홍나와 떼굴이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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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마음은 지금을 교묘히 회피한다.

 

'지금'의 상실, 그것이 가장 교묘한 속임수다.

 

Q. 시간이 환상이라는 것을 마침내 완전히 받아들인다고 해도, 우리 삶에 무슨 차이가 있나요?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시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야 하지 않나요?

: 지적으로 동의한다고 해도 그것은 또 다른 믿음에 불과하며, 당신의 삶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못합니다.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그 진리를 몸으로 체화하며 살아야 합니다. 당신 몸의 모든 세포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느낄 때, 매 순간 존재의 기쁨을 느낄 때, 그때에야 비로소 당신은 시간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Q 하지만 나는 내일이면 공과금을 내야 합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살다가 점점 늙어서 죽을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시간에서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 문제는 내일 납부해야 할 공과금이나 육체적인 몸의 소멸이 아닙니다. 문제는 '지금'의 상실입니다. 그로 인해 단순한 상황, 사건, 또는 감정이 개인적인 고민과 고통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실은 '존재'의 상실입니다. 시간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당신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과거'와 목적 달성을 위한 '미래'를 필요로 하는 심리적 욕구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심오한 의식의 변화입니다. 아주 드물게는 그런 의식의 변화가 단번에, 갑작스럽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극심한 고통 한가운데에서 거기에 완전히 순응하는 경우, 그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행을 해야 합니다.

 

 

당신이 처음으로 시간을 초월한 의식 상태를 경험할때는, 시간의 차원과 현존 사이를 왔다갔다 할 것입니다. 그때 가장 먼저 인식하는 것은, 자신이 '지금'에 거의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현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수확입니다. 그러한 '앎'에 눈뜨는 것이 '현존'입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잠깐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그러면서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 순간에 점차 의식을 집중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고, 현재를 잃어버렸다고 느낄 때마다 그 속에 들어가서 더욱 오래 머물게 됩니다. 현존 상태에 확고하게 자리잡기 전에는, 다시 말하자면 완전히 깨어 있는 상태가 되기 전에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현존과 마음과의 동화 상태 사이를 얼마 동안 왕복하게 됩니다. 현재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기를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현존이 우세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존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거나 아주 우연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시 경험합니다.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도가 다른 무의식 사이를 움직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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