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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사찰여행

부안 능가산 개암사 그곳을 거닐다! 걸을수록 깊어지는 사색의 길.

by 홍나와 떼굴이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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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사는

변산의 상징인 울금바위 아래

아늑하게 자리한 천년고찰로

깊은 역사와 찬란했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 옛날 백제 유민들이 

백제의 부흥운동을

전개한 본거지이기도 하며,

울금바위의 위용과 주류성의 자취는

그윽한 역사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개암사의 대웅보전이 

울금바위를 정면으로 등지고 있어

마치 울금바위가 대웅보전의

병풍처럼 느껴진다.

개암사는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창건된 사찰로,

가까이에 있는 내소사와

비슷한 시기에 창건되었다.

한때는 내소사보다

사세가 더 컸었다고 하는데

쇄락과 중창을 거듭해 지금은

내소사보다 작은 절이다.

그러나 아늑한 분위기가 살아 있고,

사람들이 붐비는 내소사에 비해

훨씬 한적한 사찰이어서

조용히 사찰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전북 부안 출장 일정 중에서

둘 째날 오전에 방문했던

개암사 소식 전해본다.

핸드폰으로 천년고찰을

다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어서

몇 장만 담았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재업로드 합니다.

 

 

개암사는

거대한 일주문을 지나

사찰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름답다.

일주문을 지나면 큰 상록수들이

도로를 호위하듯

늘어서 있는 풍광이 멋지고,

마당으로 이어지는 소로는

아늑한 느낌을 주는 

예쁜 길이다.

 

 

개암사에는

나라에서 보물로 지정한

대웅전이 있다.

그러나 나라에서

지정하지 않은 보물도 있다.

가본 사람은 알 것이다.

입구의 작은 다리를 건너

절마당에 이르는 그 짧은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단풍나무가 주조를 이루고

사이사이에 묵은 느티나무도

두세 그루 끼인 이 길은

오른쪽으로 느긋하게 굽어

절마당 왼편으로 이어진다.

 

바닥에는

굵은 냇돌이 박혀 있고

위로는 나뭇가지가 터널을 이룬

이 길은 정말 짧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철마다 신선하고 아름답다.

내소사 들어서는 길이 그랬듯이,

초장부터 저 속까지 확 들여다보이는

직선 길이 아니라 이렇게 한숨 돌릴

여유를 마련해 주는 굽은 길은

저도 모르게 절을 찾는

마음을 가다듬게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마당으로

직접 이어지는 석죽계단이

생겨 그 느낌이 반감되었다.

▶출처: 한국문화유산답사회,

김효형, 신미원, 김성철, 유홍준)

 

개암사는 634년(무왕 35) 묘련(妙蓮)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이다. 개암이라는 이름은 기원전 282년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우(禹)와 진(陳)의 두 장군으로 하여금 좌우 계곡에 왕궁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676년(문무왕 16) 원효와 의상이 중수하였고, 1276년(충렬왕 2) 원감국사(圓鑑國師) 때는 30여 동의 건물을 세워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능가경(楞伽經)』설법으로 많은 사람을 교화시켜 이 산의 이름을 능가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1414 (태종 14) 선탄(禪坦)이 다시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황금전을 제외한 전 당우가 소실되었고 1636년(인조 14)에 계호(戒浩) 스님이 다시 중창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건물이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영상회 괘불탱은 1749년에 제작된「의겸」의 작품으로 가로 13.25m, 폭 9m 크기의 영산해상도이다. 개암사 뒤, 우금암을 포함한 길이 3,960m의 성(周留城)은 백제의 유민들이 왕자 부여풍(扶餘豐)을 옹립하고, 3년간에 걸쳐 백제부흥운동을 폈던 사적지로도 유명하다. 유물로는 1689년(숙종 5)에 조성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인 동종(銅鐘)과「중건사적기」가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퍼옴

대웅보전

효종 9년 밀영선사와 혜장선사가

절을 재건할 때 지은 것으로 보인다.

 정조 7년(1783) 승담선 사가 중수한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식 건물이다.

 

주춧돌은 거의 다듬지 않은 돌로,

아예 울퉁불퉁한 면에 맞춰

기둥뿌리를 깎아 세웠다.

건물 규모에 비해 기둥이 굵고

민흘림 되어 장중한 외관을 가지며

추녀의 귀 솟음이 강하다.

외관은 장중하고 비례는

안정되어 있지만

각 부분의 수법과

내부 공간은 화려하다.

제공에는 용머리와 봉황머리를

섬세하게 조각했고,

불단 위에는 다포 건물을

본뜬 화려한 닫집을 달았으며,

닫집 안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뒤얽혀 물을 토해내는 모습의

목조각을 달았다.

건물 안에 유난히

용머리 조각이 많아

용두당이라는 느낌을 주며

안정감과 장중함,

또 장식적 경향을 함께 보인다.

보물 제292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보전 : 울금바위를 배경으로 한 대웅보전의 경쾌한 처마가 돋보인다.

암자 소개

17세기의 대표적인 불전 개암사는 백제말 통일신라 초기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절이나 현재는 1636년(인조14년)에 중건(重建)된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관음전, 응진전, 지장전, 응향각 등을 갖추고 있는 소규모 사찰이다. 대웅보전은 장대석 기단 위에 다듬지 않은 주춧돌을 놓고 세운 건물로 평면이 정면 3칸(11.85m), 측면 3칸(7.8m)이며 내부에는 2개의 고주(高柱)를 측면 기둥 열보다 훨씬 뒤로 물려 세워 예불(禮佛)을 위한 면적을 넓게 확보하고 있다. 건물 앞뒷면에는 모두 분합문을 설치하고, 좌우 측면에는 맨 앞쪽 칸에만 외짝문을 달아 출입 하도록 하였다.
<출처: 부안군청 홈페이지>

변산반도는

천혜의 자연생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면서

자연힐링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당대의 시성 이태백이 

즐겨 찾았다는 채석강과 닮아

채석강이라 이름 지은 곳,

 

중국 송대 시성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과 닮았다 하여

적벽강으로 불리는 곳부터

마음이 소박해지는 

천년고찰 내소사와 개암사

 

널따란 초지에서

자연의 색깔을 물들일 수 있는 

줄포만 자연생태공원에 이르기까지 

'자연힐링의 최적지 변산반도 부안'

의 명소들을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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