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뼈로만
24시간 동안 끓여 만든 국물은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국밥은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자칫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골 국물은
함께 제공되는 부추 무침을
넣어 먹으면 개운하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가격 또한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대중적 음식이다.
추석 연휴시작 첫날
주변식당이 모두 문을 닫아
이곳 저곳,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문 연 집을 겨우 찾아
한끼 때운 식당으로
가보도록 하겠다.
◆주소: 경북 경주시 불국장터길 9-6 C동 4호
◆지번 시래동 363-3
메뉴 & 가격표!!
돼지국밥을 먹는데
특별한 반찬은 필요치 않다.
잘익은 깍두기와 김치에
특히 새우젓은 돼지고기와
음식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탈나지 않으면서
소화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돼지국밥의 누린내와
느끼한 맛을 없앤다.
200도까지 끓은 육수로 토렴해 낸 국밥은
밥 알갱이 사이사이 간이 배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 국물에 쫄깃한
소면 사리를 넣어 먹음
별미가 된다.
푹 고아 낸 국물은
구수한 맛을 내며 누린내가 나지 않아
돼지국밥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두툼하게 썰어 낸 돼지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양념장은 칼칼한 맛을,
향긋한 부추(정구지)는
감칠맛을 더해준다.
돼지국밥은
돼지 뼈를 고아 낸 육수에
편육과 밥을 넣어 먹는
부산의 대표 향토 음식이다.
1960년대 일본이 김해에
대규모 축산 단지를 조성하면서부터
일본이 수입해가지 않은
돼지 뼈나 부속 부위들을 이용해
국을 끓여 먹기 시작한 것이 원조다.
밀양, 부산, 대구 각 지역에서
시작된 돼지국밥은 값이 저렴하고
배부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피난민 뿐 아니라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부산에서 큰 인기를 얻어
대중화되기 시작했으며
각 지역의 특징들을 합쳐
현재의 부산 돼지국밥 형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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