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주부조차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을 물으면 '김치찌개'을 외친다.'김치 송송 썰고 양념,야채 넣어 팔팔 끓이면 되죠. 뭐~! 하지만 막상 그렇게 큰소리 뻥뻥 친 찌개맛을 보면 항상 2%가 부족하다도무지 그 집에서 먹던 맛이 안난다. 한국인의 대표 맛 김치찌개! '식탁의 감초'같은 음식이지만 입맛에 꼭 맞는 맛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언젠가 24년간 김치찌개 맛 하나로 대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세대 구분 없이 단골을 지켜 온 수십 년 넘게 김치찌개의 소문난 손맛의 명성을 지키고 있는 그분의 노하우를 들어봤던 적이 있다
그의 비법 하나.
바로 생목살돼지고기다. 매일 아침 돼지고기 목살 생고기를 사다 쓰는데 다른 부위는 팍팍해서 찌개의 부드러운 맛을 제대로 낼 수 없단다.
비법 둘.
소주와 사이다에 있었다 처음 그에게 물었을 때 "이거 가르쳐 주면 안되는데~"라며 머뭇거리던 그 분은 끈질긴 부탁에 양념속을 드러내보였다 김치찌개 양념에 소주를 넣으면 돼지고기 누린내를 없애고 사이다는 시원한 맛을 내준다는 것.
비법 셋.
역시 김치다. 그는 김치찌개에 사용할 김치에는 젓갈을 안 넣는다고 했다.젓갈을 넣은 김치를 쓰면 김치찌개의 개운한 맛이 반감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물로 집에서 김치찌개를 위해 김치를 따로 담을 수는 없지만 생목살, 소주, 사이다만 기억해둬도 '아주 특별한 김치찌개'를 장담한다고...
어제는 일산 신도시 백석동에서 '우리떡집'이라는 떡집사장을 하고 있는 고향친구겸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러 갔었다.서로 사는것이 바빠 못만나다가 어찌어찌해서 연락이 닿아 40여년만에나 만나 사는 이야기, 자식들 이야기등등을 하다 저녁식사를 하러 간집 소박한 가정식 백반을 해주는 행복한 밥상집에서 메인메뉴'생고기 김치찌개(2인분)'한냄비 시키고 서브메뉴로 '코다리조림'도 하나더 시켜 집밥의 느낌으로 먹은 메뉴를 소개해 본다가정식백반의 가장 인기 메뉴중에서 김치찌개 만한 것도 없다 생고기로 끓였다고 하니 더 맛있겠다는 호기심으로 주문..이렇게 많은 양의 생고기 김치찌개 2인분이 8,000밖에 안한다
◀대표전화번호: 031 902-5951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 113번길 7-4(우)10420
◀지번: 백석동 1227-1
◀대표메뉴: 제육볶음, 간장게장, 생선구이, 뽈떼기탕 . 찜
◀지하철역: 3호선 백석역 6번 출구 도보 14분/3호선 마두역 8번 출구 도보 17분
◀기타: 미니 자판기 티타임 설치중
일산 백석동 행복한 밥상집의 메뉴는?
고등어 구이,갈치구이,순두부찌개,제육볶음,뽈데기탕,간장게장(모든 메뉴는 공기밥 포함)
고추장찌개,생고기김치찌개,김치불백,동태찌개,코다리조림,갈치조림,쭈꾸미볶음,낙지찜정식등은 2인이상이다
코다리는...
명태(생태)를 잡아다가 턱 밑에 구멍을 내어 겨울철 찬바람에 꾸덕꾸덕 반건조한 것을 코다리라고 부른다.
코다리는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 촉촉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찬으로 인기가 많다.
코다리는 다양한 요리로 사용되는데 코다리 자체를 썰어서 양념에 묻혀 조림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고,
양념한 것을 살짝 구워내는 코다리찜을 하는 경우도 많다. 여름에는 냉면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2인분 '생고기김치찌개(8,000)'보다
써브메뉴 '코다리조림(9,000)'이 더 비싸다
명태를 반 건조한 꾸득꾸득한 코다리에다 간장,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고 ,냄비 바닥에
감자,양파 또는 무도 깔고 조림으로 만들면 쫄깃한 식감이 일품으로 밥반찬으로는 인기도 좋고 안성맞춤이다
양념이 얼큰하고 맛이었고, 코다리도 아주 실한놈이 나온다
위의 비법 셋에 이어 김찌찌개의 더 맛을 내는 포인트는..
◀시지 않은 김치에는 식초 1큰술
:식당 김치찌개 맛은 시큼할 정도로 푹 익은 맛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익은 김치가 없을 때는 식초 1큰술을 넣으면 비슷한 맛이 난다.
◀기름기 있는 돼지고기
: 돼지고기는 순살코기보다 기름기가 적당히 붙은 것이 김치찌개 맛을 한결 부드럽게 한다.
이때 냉동이 아닌 생고기를 쓰는 것이 중요. 김치찌개에 햄을 넣으면 누린내가 나고 김치맛도 죽는다.
돼지고기가 싫다면 바지락, 낙지 같은 해물을 넣어도 좋다
◀센 불에서 팔팔
김치찌개는 한 번 센 불에 끓인 다음 먹기 직전 다시 센 불에서 5분 정도 끓이면 찌개가 걸쭉하고 단맛이 강해진다.
◀육수는 물, 멸치국물도 OK!
: 김치찌개 육수로는 물이 좋다. 고깃국물을 넣으면 맛이 텁텁해진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원한다면 멸치국물을 넣어도 좋다.
오늘의 메인메뉴 생고기김치찌개(2인분). 전골냄비에 푸짐하게 담겨나오면 불판 위에 얹고
즉석에서 뽀글뽀글 지글지글 끓여가면서 먹음 된다 손바닥만하게 꺽둑꺽둑 썰어 놓은 두부가 아주 실하다
양도 2~3명이서도 충분히 먹을 정도의 양으로 가성비 최고다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재료:김치, 돼지고기 목살500g, 두부 반모, 대파 한뿌리, 마늘, 생강, 소주 한 스푼,
사이다 한 스푼, 후춧가루, 고춧가루, 소금, 물
1. 새콤하게 익은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넣는다.
2. 돼지고기는 목살 부위 생고기를 사용하며 적당히 잘라 김치 위에 얹는다.
3. 두부 반모를 네모 반듯학 썬 뒤 넣는다.
4. 국산 고춧가루를 물에 갠 뒤 마늘 생각 다진것, 소주 사이다 각 한스푼씩을 넣고
후춧가루를 살작 뿌린 뒤 잘 버무려 양념을 만든 후 두부 위에 얹는다.
5. 대파를 송송 썰어 넣는다. 6. 재료가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붓는다. 7. 팔팔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한다.
◀지하철역: 3호선 백석역 6번 출구 도보 14분/3호선 마두역 8번 출구 도보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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