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간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아침 일찍 렌트카 반납도 하고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넘 이른시간이라 아침식사는
무얼먹을까? 고민고민하다
들어간 제주향토음식점.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고사리 해장국으로,
4월이면 제주도의
들판에서 자라나는 고사리와
돼지고기를 함께 넣고
푹 끓여낸 맛이 일품이다.
제주도에서는 경조사에서
즐겨 먹던 향토음식이라고 한다.
건더기의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끓여낸
고사리 해장국은 진한 감칠맛과
죽같은 식감이 독특한 미식경험을
선사하는데, 낯설지만 빠져 들 수
밖에 없는 맛이다.
제주에서는 우진해장국집이
넘..넘..유명하지만 웨이팅이 싫어
가지 않았었는데 그나마 마지막날
아침식사 메뉴로
'고사리 해장국'을
먹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주소: 제주시 용담이동 공항로 2
제주국제공항 4층
▶지번: 2002
▶전화번호: 064-712-1666
메뉴&가격표!!
'고사리'육개장'과
'흑돼지'김치찌개'를
주문하면 나오는
3가지 밑반찬
육개장은 칼칼한 국물에
소고기와 데친 파, 고사리 등
각종 채소를 넣어 풍성한
식감과 풍미를 선사한다.
고추 갖춘 재료의 영양소와
뜨근하고 매콤한 국물은
속을 녹여주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육개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건더기의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끓여낸 '고사리 해장국'은
진한 감칠맛과 죽같은 식감이
독특한 미식경험을 선사하는데,
낯설지만 빠져 들 수
밖에 없는 맛이다.
떼굴님과 딸램은
혈액형도 똑같고,
사람을 좋아하며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도 닮은데다
식성까지 닮아서인지
(다혈질인 엄마 안닮아 다행)
주문하는 메뉴도
똑같더라 ㅋㅋ
누가 부녀지간 아니랄까봐
두 부녀는
'흑돼지 김치찌개'로
다른 나라 사람
(혈액형과 성씨도 다른) 나는
'고사리 해장국'
으로먹었다 ㅋㅋ
내가 주문한 밥상 메뉴와 상차림
김치, 무말랭이무침, 고추장아찌
가 나오는 3가지 기본찬에
밥과 '고사리 해장국'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직 비행기 이륙시간이 남아
기다리는 동안 음식점 옆
카페 오가다에서 디저트로
아이스 커피 한 잔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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