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국, 무침, 구이 등 가정에서 흔히 먹을 법한 요리로 채운 한 상을 뜻하는 가정식 백반.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외식 트렌드에서도 어머니 혹은 할머니가 해주셨던 푸근하고 정겨운 집밥 스타일의 가정식 백반은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트렌드에 맞게 이를 재해석해 새로운 맛과 멋을 창조해 낸 젊은 감성의 식당부터 오랫동안 변함없는 맛과 철학으로 자리를 지켜온 노포까지. 천차만별 다양한 매력으로 승부하는 푸근한 가정식 백반 맛집들이 많다.
오늘은 신안군 하의도 출장길에 오랫동안 변함없는 맛과 철학으로 자리를 지켜온 노포맛집 중앙식당에서 가정식 백반(한상)으로 식사를 했다. 메뉴 소개해 본다.
▶주소: 전남 신안군 하의면
곰심길 11-10(웅곡리)
▶전화번호: 061-275-4080
1. 백반은 집에서만 먹는 음식인줄 알았다. 그래서 예전에는 식당에서 백반을 먹을 생각을 못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에는 식당에 가서 자연스레 백반을 먹는다. 백반 한상이다. 하루 한 끼 먹는 백반이지만 그래도 식당에 가면 백반을 찾는다.
신안 하의도 중앙식당의 가정식 백반 상차림이다. 정성과 맛이 듬뿍 담겨있다. 사각형의 양은 쟁반에 가득 담아 내놓는 백반 상차림을 보고 "그래 바로 이거야"하고 감탄을 했던 남도의 밥상이다. 갖가지 다양한 반찬에서 맛깔스러움이 느껴진다.
2. 이 집의 음식은 진짜 맛깔스럽다 남도의 밥상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 하며 흐뭇한 순간이다. 이곳은 횡재한 느낌이 든다. 다음에 하의도를 방문할 시에도 다시 찾고픈 그런 곳이다.
고등어구이를 중심으로 10여 가지 반찬이 정갈하다. 열무김치와 얼갈이김치, 곰삭은 배추김치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죽순들깨볶음나물은 명품이다. 뜨신 밥에 쓱쓱 비벼 한술 뜨면 그 맛에 푹 빠져든다. 제철음식인 미역오이냉국의 감칠맛은 아직도 입속에 감돈다. 이곳에선 이렇듯 숟가락이 바삐 움직이는 걸 보니 역시 남도의 음식답다
※ 여기서 잠깐:》외식할 때, 가정식 백반이 안전 !
: 외식할 때는 찌개·탕보다 밥·국·나물·김치·구이 등이 한 상으로 나오는 가정식 백반 메뉴를 선택하면 나트륨을 덜 섭취할 수 있다. 단,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국물에 염분이 많으므로 될 수 있으면 섭취하지 말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주문할 때 주방장에게 싱겁게 조리해 달라고 하고, 소스가 뿌려져 나오는 음식은 소스를 따로 달라고 요청해 음식을 찍어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3. 신안 하의도 중앙식당에서의 백반 한상은 정갈하고 심플한 한국의 맛을 그대로 담은 경험이었다. 신선한 지역 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된 각종 반찬들은 입 안에서 제각기 다른 맛의 조화를 이루며, 이는 신안의 청정 자연을 그릇에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신안 하의도의 자연과 함께 한 이 한 끼가 여러분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이 매력적인 섬에서의 또 다른 발견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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