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의 밤이 내려앉은 둘째 날, 우리는 고즈넉한 거리를 따라 [더니든 비스트로 키친 에든버러(DUNEDIN BISTRO KITCHEN EDINBURGH)]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도시의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마주한 저녁 식사, 로스트 치킨 앤 갈릭 크러스트 피자(Roast Chicken and garlic crust Pizza)와 샐러드 카프리스 (SALAD CAPRICE)는 그 맛과 향으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다. 잔잔한 대화를 나누며 함께 곁들인 페로니 (Peroni)와 스코틀랜드의 이니스 & 건(Scottish innis &Gunn)맥주는 에든버러의 여름밤을 더욱 깊이 새겨주었다. 낭만과 여유가 가득한 이곳에서의 저녁은 그리움이 될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런던, 에든버러는 음식값이 비싸 여행기간 내내 아침은 호텔 내 조식으로 빵빵하게 먹어 점심까지 버티고 저녁 한 끼만 사 먹었다. 런던에 있을 때 이탈리아 식당에서 주문했던 메뉴의 양이 너무 많았기에 이곳에선 피자와 샐러드 딱 두 가지만 주문해서 먹었더니 떼굴님과 나에게는 양이 딱 맞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주소: 118 W BOW, Edinburgh
EH1 2HH
▶전화번호: +44 131 259 0129
▶영업시간: 오전 8:00 - 오전 12:00
[병맥주: Bottle Beers]
▶그린색 병: 페로니(Peroni) 5.1%
▶붉은색 병:스코틀랜드 이니스 &건
(Scottish innis &Gunn) 6.8%
1. 에든버러의 밤, 더니든 비스트로 키친 에든버러(DUNEDIN BISTRO KITCHEN EDINBURGH)에서 맞이한 첫 번째 메뉴는 갈증을 시원하게 달래줄 병맥주였다. 페로니(Peroni) 5.1%는 부드럽고 상쾌한 라거의 맛으로,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 주었고, 스코틀랜드 이니스 & 건(Scottish Innis & Gunn) 6.8%는 깊고 풍부한 향과 맛으로,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투명한 잔에 따르는 순간, 맥주의 황금빛이 반짝이며 로맨틱한 에든버러의 밤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 두 병 맥주는 단순히 목을 축이는 음료를 넘어, 우리의 저녁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다.
[PIZZA: 피자]
: 로스트 치킨 앤 갈릭 크러스트
(Roast Chicken and garlic crust):
불에 구운 닭고기와 마늘로 만든 피자
(Charred Chicken and
baked garlic crust)
2. 첫 번째로 시원한 병맥주 페로니(Peroni)와 스코틀랜드 이니스 & 건(Scottish Innis & Gunn)의 깊은 맛을 음미한 후, 두 번째로 등장한 주메뉴는 로스트 치킨 앤 갈릭 크러스트 피자(Roast Chicken and Garlic Crust Pizza)였다. 피자 위에 가득 얹어진 불에 구운 닭고기는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며,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마늘의 향긋한 풍미가 피자의 크러스트에 스며들어,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마늘의 진한 맛과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치즈가 듬뿍 얹어진 이 피자는 에든버러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져, 그야말로 완벽한 저녁을 선사했다. 마치 시간마저 느려진 듯한 이곳에서의 식사는, 여유롭고 낭만적인 순간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SALADS: 샐러드]
: 샐러드 카프리스
(SALAD CAPRICE)
훈제연어와 레몬드레싱 샐러드
( Smoked Salmon and Lemon dressing)
3. 세 번째로 등장한 샐러드 카프리스(Salad Caprice)는 비주얼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었다. 훈제연어의 고운 색깔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신선한 채소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된 이 샐러드는 그 비주얼만으로도 식욕을 돋웠다. 레몬 드레싱이 얹어져 상큼함이 더해진 이 샐러드는 연어의 부드러움과 산뜻한 레몬의 조화로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입 안에서 퍼지는 신선한 맛과 연어의 깊은 풍미가 마치 에든버러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 샐러드는 로스트 치킨 피자의 고소한 맛을 상쾌하게 마무리해 주었고, 에든버러에서의 저녁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4. 첫 째날 주문했던 엄청난 음식 양에 놀래서 이곳에선 음료 한 가지, 음식은 딱 두 가지만 주문해서 먹었다 이제 조금 요령이 생긴 것이라고나 할까? ㅋㅋ
5. 에든버러의 고즈넉한 저녁, 더니든 비스트로 키친에서의 식사는 마치 이 도시의 낭만을 한 조각씩 음미하는 듯한 시간이었다. 로스트 치킨과 갈릭 크러스트 피자(Roast Chicken and garlic crust)의 풍미, 신선한 샐러드 카프리스(SALAD CAPRICE)의 산뜻함, 그리고 페로니와 이니스&건 (Peroni, Scottish innis &Gunn) 맥주가 더해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이 되었다. 에든버러의 거리를 걸으며, 이곳에서의 특별한 저녁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도시의 매력처럼 깊고 풍부한 맛을 남긴 이 식사는 에든버러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남을 것이다.
6. 더니든 비스트로 키친 에든버러 (DUNEDIN BISTRO KITCHEN EDINBURGH)에서의 식사를 마친 후, 에든버러의 거리는 프린지 페스티벌의 열기로 가득 찼다. 매년 8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축제의 시기,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busking, street performance)은 그야말로 예술과 열정의 향연이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이곳에서, 음악과 웃음이 어우러진 순간들은 마치 시간마저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7. 에든버러의 여름밤, 그 따뜻한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열정과 함께 프린지 페스티벌의 정서가 도시를 가득 채운다. 길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와 공연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 낭만적이고도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에든버러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