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어도 걸을 데가 없다.
서울 시민들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로 환경과 부족한 환경 때문에 걸을 곳이 없어
어두운 학교 운동장을 돌고,
러닝 머신 위를 걷는다.
이에 반해 일본은 '걷고 싶은 거리 500선'을 선정해
시민들이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각 현마다 워킹 가이드북을 제작해
사람들이 걷기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걷기 대국 프랑스에서는 전역에 18만km의
'랑도네'코스를 만들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걷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의 걷기 환경은
어떠한지 짚어본다.
걸어라!
당신도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오늘은 형산강ㅡ경주예술의전당 ㅡ
경주종합운동장ㅡ황성공원
코스로 걸었다.
공원 안에는 경주실내체육관,
시립도서관, 공설운동장, 충혼탑, 박목월 시비,
국궁(國弓) 궁도장 호림정 등이 있다.
호림정 뒤로 솟아 있는 동산 위에는
높이 16m의 김유신 장군 동상이 서 있다.
호림정 주위에는 수령 수백년에 이르는
살구나무·향나무·소나무·상수리나무가 우거지다.
2년에 한 번씩 짝수 해의 10월 초순에
이곳에서 신라문화제가 열리며,
공설운동장에서는 매년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곳곳에 체력단련시설이 있고,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 수 있다.
시립도서관은 1953년 7월
경주읍립도서관으로 개관하여
1976년 현재의 중앙분관을 새로 짓고
1989년 9월 공원 안에 본관을 개관하였다.
장서는 9만 5천 권에 이르며 이동도서관과
신라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 백률사·굴불사지·탈해왕릉·
사면석불상·분황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성공원 [隍城公園]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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