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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함양 칠선계곡 맛집]: 칠선산장 민박식당! '토종옻닭백숙'

by 홍나와 떼굴이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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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닭은

옻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옻 껍질을 벗겨 닭과 함께 끓여 먹는다.

옻나무의 수액에는 알레르기성 물질인

우루시올[urushiol]이 들어 있어서

옻나무 수액이 묻거나 증기를 쐴 경우 

가려움증과 함께 심각한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독성이 있음에도

옻을 먹는 이유는 소화를 돕고 피를 맑게 하는 등

약재의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닭과 함께 끓이면 닭의 성질이 옻의 독성을

해독할 수 있으면서 옻이 닭고기의 소화흡수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 협의차 경남 함양에 내려갔다가

지인이 칠선산장민박식당을 소개해서

칠선계곡의 물소리 들으며 점심으로 옻닭백숙을

먹었는데 선녀&나무꾼이 된 기분? ㅋㅋ

민박집 겸 식당도

함께하는

함양 칠선계곡 맛집

칠선산장민박식당 입구!!

 

메뉴&가격표!!

갖가지 기본찬들

토종옻닭백숙닭의 풍미와 함께

약나무토종닭백숙/토종닭볶음탕

흑염소/흑돼지/산채비빔밥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입맛에 따라

고르기에 충분하다.

 

우리 일행들은 '토종옻닭백숙'을

주문해서 4명이서 함께 먹었다.

깔끔하고 정갈한 기본찬들이

입맛을 돋운다.

 

옻껍질을 넣고 끓인 국물에

토종닭을 넣고 푹 익힌 

토종옻닭백숙이 나왔다.

 

서울, 경기, 전북지방의 옻닭은

황기, 감초, 옻 껍질을 푹 달인 물에

찹쌀, 대추, 밤, 마늘, 인삼을 

배 속에 넣은 닭을 넣어

푹 끓이는 방식이고,

 

충남, 전남지방에선

솥에 옻나무 껍질을 넣고

물을 부어 5~6시간 푹 끓인 다음

손질한 닭, 마늘 ,대추를 넣고

1시간 푹 익힌 후 소금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먹는다.

 

옻나무는 산에서 야생하고 재배하는

낙엽교목으로 이른 봄 새순은

나물을 무쳐 먹고,

말린 줄기 껍질은

탕요리에 넣어

고아 먹는다.

칠선계곡이

흐르는 천혜의 풍광을

끼고 있는 특별한 환경의

민박집겸 식당이다.

정성으로 만든 각종 닭요리와

산채비빔밥 등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인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러 토종닭백숙을 먹기 위해

그 외진 곳에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그 맛이 소문나 있다.

칠선산장의 토종옻닭백숙은

황기,오가피,엄나무,칡,산더덕,산도라지 등을

함께 넣어 잡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고

국물과 육질 모두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의 매력은 바로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고개를 돌리면

바로 칠선계곡의 물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식사를 마치고 아래로 내려가

칠선계곡물에 발도 담가보자.

칠선계곡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 있는 계곡이다.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산의 원시림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가 천왕봉에서

칠선폭포를 거쳐 용소까지

18km에 걸쳐 이어진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골이 깊고 험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린다

총연장 18km 가운데

추성마을에서 천왕봉까지의

14km정도가 등반코스에

해당한다.

 

맑은 계곡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심신이 절로 깨끗하고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계곡 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피서는 확실하다.

 

특히 아름다운 산에는 반드시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 만큼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계곡은

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토종 닭만을 사용하는 만큼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통의 노하우를 살려

칠선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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