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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998

[거제 고현시장 찐 맛집]: 재래시장 골목길, '찌개마을' 김치찌개로 물드는 거제여행 제주의 푸른 바닷바람을 뒤로하고 대구를 지나 김천, 대전, 익산, 전주, 부안, 고창을 거쳐 경주까지—눈 깜짝할 새 스쳐 간 지난 한 주의 출장은 마치 계절이 스며든 긴 여행처럼 바쁘면서도 설렘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주말이 되자 거제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따라 트레킹 하며 느낀 청량한 바람과 눈부신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거제 고현시장 안, 찌개마을 골목에서 만난 양은 냄비의 구수한 김치찌개 향은 길고 긴 여정의 피로를 단숨에 녹여주었다. 시큼하면서도 깊은 맛이 배어 있는 김치찌개는 어느새 마음마저 따뜻하게 달래주어 '국내여행코스'를 완성해 주는 큰 즐거움이 되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레킹 그리고  마무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김치찌개맛집' 후기까지 담아볼 예정이에요. 지난 한 주.. 2025. 2. 24.
[전북/고창 맛집]: 바다의 탱글한 선율, 유정낙지마을 ‘낙지볶음’과 ‘산낙지탕탕이’ 대전 출장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전북 익산 함열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만나 뵌 큰 시누이님(85세)과 작은 시누이님(77세)을 모시고 전북 고창의 숨은 낙지맛집으로 향했다. 한적한 시골 풍경을 따라 달리는 길 내내 마음 한편에는 뉴질랜드로 떠난 큰아들 가족을 그리워하며 적적해하시는 큰 시누이님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반면, 딸 셋과 아들 하나, 네 명의 자녀를 모두 출가시켜 손자손녀 8명을 둔 작은 시누이님은 그 활기 가득한 이야기를 곁들여 주셔서 여행길이 한층 따뜻해졌다. 고창의 들판을 가르며 도착한 낙지요리 전문점에서는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낙지볶음'과 살아 꿈틀거리는'산 낙지탕탕이'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전북 고창 맛집투어라 해도 손색없을 만한 이곳에서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가족의 '효도여행'.. 2025. 2. 23.
[충남/대전 맛집 엄마손 보리밥집]: 따스한 봄바람 머금은 대전 엄마손 보리밥, 정성 가득 보리비빔밥 한 그릇! 제주의 푸른 바다 향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대구의 화려한 불빛 속으로 스며들며 하루를 보내고, 김천 들러 다시 대전으로 오르는 길은 마치 시간과 계절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낭만 여행 같았어요. 제주의 바람을 안고 달려온 여정 끝자락에 '엄마손보리밥'이라는 정겨운 간판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고소한 보리밥과 따뜻한 수제비, 칼국수의 향이 문밖까지 번져와 마치 어머니 손맛이 그리운 이에게 전하는 포근한 인사처럼 느껴졌답니다. 한입 베어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건강한 곡물의 풍미는 여행자에게 든든한 위로가 되어주었죠. '보리밥 맛집', '대전 한식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집밥의 편안함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해요. 길고도 짧았던 제주→대구→김천->대전의 여정 속, 제대로 된 한.. 2025. 2. 22.
[경북/김천 맛집 '벌교꼬막정식 김천교동점']: 바삭·탱글·매콤, 꼬막정식 삼박자가 완벽한 김천 교동의 별미 대구에서 경주의 정취를 뒤로하고 다시 김천 출장길에 오른 날, 살랑이는 바람 속에 흩날리는 봄기운이 마음을 간질였다. 경북 김천 교동 한편, 문득 시선을 붙드는 간판이 있어 발걸음을 옮겨보니 그곳이 바로 '벌교꼬막정식 김천교동점'이더군요. 꼬막요리 전문점답게 정성스레 차려낸 꼬막정식 한 상에는 꼬막구이, 꼬막전, 꼬막무침이 차례로 나와 입맛을 사로잡았고, 특히 들깨미역국과 어우러지는 꼬막무침의 맛은 다시 한 번 떠올려도 군침이 돌 정도였습니다. 김천 현지 맛집을 찾는 분이라면 이곳의 푸짐하고 든든한 꼬막정식을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곳에서 맛과 정취를 한껏 누린 추억을 이제 블로그 포스팅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마음속에 피어나는 낭만과 함께 오늘도 맛있는 여행을 이어가 보세요.   ▶주소: 경북 ..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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