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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사찰여행21

청도 운문사 : 하심(下心)의겸허한 자세를 본받는 곳! 한국 최대의 비구니 강원이 있는 운문사는 물 맑고 산 깊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운문사에서 흘러나간 운문천 밑으로 운문댐이 생기면서 맑은 시냇물과 호젓한 마을을 스쳐가던 풍광은 사라졌다. 이 길을 따라 북쪽에서 호거산으로 진입하면 아름드리 소나무 밭을 지나 운문사 뜨락에 들어설 수 있다. 새로 지은 대웅보전 앞에서 보면 북쪽의 바위산을 호랑이 머리로 삼고 그 몸이 동쪽으로 해서 남쪽으로 뻗으며 둥글게 운문사를 감싸고 있으니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에서 호가산을 따라온 것이리라. 어제 공연 협의차 청도에 내려갔다가 시간이 잠시 남아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도 걸어보고 운문사 경내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보자. 산으로 둘러싼 너른 분지에 남향으로 절을 배치했.. 2023. 5. 24.
경남 거창 가볼만한곳: 거창의 명승지 감악산사찰 연수사 대한불교조계종 제 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서, 신라 애장왕 3년(802년) 감악조사가 감악산 남쪽에 절을 세웠으나 빈대 때문에 절이 망하여 능선 북쪽인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연수사는 고려 공민왕 때 벽암선사가 심여사원을 지어 불도를 가르쳤다는 절로서 푸른 빛 감도는 바위구멍에서 떨어지는 맛 좋은 샘물이 있다. 이 샘물에서 신라 헌강왕이 중풍을 고쳐 감사의 뜻으로 그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사시사철 온도가 같은 점이 특징이다. 여름철 이른 새벽이나 저녁에 연수사에 오르는 사람들은 모두 연수사 약수를 찾아 가는 이들로 '연수사 물 맞으로 간다'는 말로 통하고 있다. 절 앞 은행나무는 6백여 년 전 고려 왕손에게 시집가 유복자를 낳고 속세를 피해 절로 들어왔다가 조선에 망한 고려 왕 씨의 .. 2023. 5. 24.
포항 내연산 보경사: 참선수행 정진도량 포항 내연산에 있는 신라천년고찰! 보경사는 웅장하고 수려한 중남산을 등에 업고 좌우로 뻗어난 내연산 연봉에 둘러싸여 있으며, 12폭포로 이름난 그윽한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시냇물을 껴안고 포근하게 배치되어 있다. 신라 진평왕 25년(602)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온 대덕지명 법사가 왕께 아뢰어 [동해안의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략을 막고 장차 삼국을 통일하리라] 하자 왕이 기뻐하며 포항을 거쳐 해안을 타고 올라가는데 오색구름이 덮힌 산을 보고 찾은 곳이 내연산이며 그 연못을 메우고 팔면보경을 묻고 절을 창건하여 보경사라 하였다 한다. 서운암, 청련암, 문수암, 보현암이 있다. 지난 주말 떼굴님과 함께 포항 내연산에 있는 천년고찰 보경사에 다녀왔다 사찰경내를 다 돌아본 뒤 절 근처 식당에.. 2023. 5. 19.
[경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석굴암 석굴 토함산 동쪽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 암자. 국보. 세계최고의 걸작품, 불교성지 석굴암의 고요한 모습은 석굴 전체에서 풍기는 은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움의 깊이를 더해 내면에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지는 듯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으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경덕왕은 신라 중기의 임금으로 그의 재위기간(742∼765) 동안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게 되는데,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황룡사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이때 만들어졌다.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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