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복쟁반은?
쇠고기 편육을 놋 쟁반에 담아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음식으로 평양지방의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쇠고기 음식이면서 어복이라고 불리게 된 정확학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우복을 잘못 발음하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평양의 상가에서 생겨나고 발달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로 흥정을 하면서 서로의 이해관계로 인하여 적대적인 감정이 생기게 될 때 한 그릇의 어복쟁반을 같이 들게 면 적대감이나 긴장이 풀리고 까다로운 흥정도 쉽게 되므로 상가에서 발달하였다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만드는 법은 소고기의 머리고기, 양지머리, 가슴살을 삶아서 얇게 편육으로 썰어 양념을 하여 지름 50cm 정도의 굽이 달린 놋 쟁반에 늘어놓고 계란지단, 파, 배, 잣을 고명으로 얹고 한가운데 초간장을 놓고 뜨거운 육수를 붓는다. 3,4명이 둘러앉아 편육을 초장에 찍어 먹으며 때때로 육수를 기울여 마시고 거의 먹었을 때 메밀국수의 사리를 비벼서 먹는다. 소의 가슴살 이외에 닭고기를 섞는 수도 있다. 각자의 그릇에 담아 먹지 않고 공동의 큰 그릇에 담아 여럿이 먹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주를 곁들어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는 데에 그 묘미가 있다. 오늘 점심은 전남지역에 근무하시다가 서울사무소에 파견되어 3년 근무하고 다음 달부터 다시 목포시로 복귀하시는 지인님의 송별회를 해드리기 위해서 친분 있는 사람끼리 모여 충무로에 있는 진고개 식당으로 가서 어복쟁반을 시켜놓고 4명이 둘러앉아 편육을 초장에 찍어 먹으며 때때로 육수를 기울여 마시고 거의 먹었을 때 메밀국수의 사리를 비벼서 먹었다. 어복쟁반 하나 시켜서 4명이서 먹기에 충분했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는 데에 그 묘미가 있었는데 1963년부터 식당 운영을 시작했다는 전통 있는 진고개의 메뉴와 맛은 어땠는지 함께 보자.
◀업소명: 진고개 식당: 한식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 19-1
◀지번: 서울 중구 충무로 3가 30-16
◀전화: 02-2267-0955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휴무일: 명절 휴무 일요일 휴무
첫째 주, 셋째 주, 다섯째 주
◀위치: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6번 출구
200m 지점 스카라극장 바로 옆에 위치!
충무로 진고개 식당의
역사가 어마 무시하다
식당을 오픈한 지 무려 57년 이렇게
긴 세월 동안 문을 닫지 않고
그 명맥을 이어 왔다는
것만으로도 맛집 인정!!
진고개 식당의 메인 메뉴로는?
◀전골요리로... 어복쟁반/곱창전골이 있고,
◀정식 차림으로... 보쌈김치, 게장정식,
상추 정식, 오이소박이 정식,
갈비찜 정식 등이 있다
◀육류요리로... 갈비 모둠 산적 구이, 불고기,
불갈비, 육회, 생등심, 생갈비, 육회, 양
◀단품요리로... 삼계탕, 육개장, 갈비탕, 비빔밥,
된장찌개 정식, 물냉면, 비빔냉면, 온면, 만둣국, 떡국
떡만둣국, 냉면, 가락국수 사리, 냉면사리, 밥, 간장게장
◀반찬류로... 나물류, 두부, 우무 구, 보쌈김치,
게장, 물김치, 오징어젓, 오이소박이,
파무침, 깻잎전
◀초밥류로... 초밥, 초밥(광어)이 있고,
◀덮밥류로... 생선회 덮밥, 생선회 덮밥(특),
장어덮밥, 튀김 덮밥, 전복죽
◀튀김류로도 3가지가 있다
1. 전골요리, 2. 정식 차림, 3. 육류요리,
4. 단품요리, 5. 반찬류, 6. 초밥류,
7. 덮밥류, 8. 튀김류까지
메뉴가 엄청나게 다양하고 버라이어티 하다.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다는 말이다.
어복쟁반을 주문하니 기본상차림에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류 6가지가 나온다.
보쌈김치, 물김치, 느타리버섯나물,
야채샐러드, 오징어젓갈, 무생채 등의 구성이다.
모든 반찬들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지만
그중 백미는 단연코 '보쌈김치'다
적당히 숙성되어 짜지 않고 심심하면서도
달큼하며 시원한 맛 그 맛에 반한다.
호박잎은? 주로 식용하는 호박의 어린잎을 가리킨다 잎이 넓고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 체내의 산화물질을 없애주며, 항암 작용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익혀서 먹는 숙쌈(숙채 쌈)으로 이용된다. 익히는 방법으로는 물기가 있으면 잎이 너무 늘어지고 맛이 없어지므로 삶아서는 안되며, 얇은 겉껍질을 곱게 벗겨낸 뒤 찜통이나 밥솥에서 살짝 쪄내도록 한다. 잘 익은 호박처럼 달콤한 맛과 부드럽게 씹히는 질감이 좋아, 특히 여름철 별미로 애용된다. 한편, 호박잎에는 단백질이 부족하므로 된장과 함께 먹는 것이 맛과 영양면에서 모두 좋다. 예로부터 호박잎을 먹을 때는 꽁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 고기를 넣고 끓인 강된장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곁들였다고 한다. 이밖에 호박잎 장아찌, 호박잎 국, 호박잎 된장찌개 등으로도 이용된다 밑반찬 6가지에 이어 호박잎 찜도 쌈용으로 나온다. 잎이 넓고 털이 많으며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 여름철 별미 이 기회에 많이 먹어두어야지 ㅎㅎ
드디어 오늘의 메인 메뉴이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고개 식당의
자랑거리 '어복쟁반'이 나왔다.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끓여먹는
어복쟁반은 담백한 국물과 양지,
사태, 업진살, 우설, 곱창 등의
푸짐한 양으로 인기가 좋다.
진고개 식당의 어복쟁반은
푸짐한 고기의 양에 놀란다.
진한 고깃국물 그리고 수육과 쑥갓 등을
소스를 찍어 한입에 넣으면 감동이다.
커다란 전골냄비에 편육과 육전,
이북식 만두와 쑥갓, 대추, 떡, 파,
버섯 등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와 끓이기 시작했다.
국물이 끓을수록 고기의 깊은 맛이
배어 나와 더 맛이 난다
어복쟁반은 양지머리 수육으로
푸짐하게 꾸며진다
따뜻한 국물을 떠먹으며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버섯과 쑥갓을 곁들여
먹다 보면 느끼함도 사라진다
소고기의 가장 맛있는 부위 10여 가지와
대파, 계란, 쑥갓, 능이버섯, 은이버섯,
표고버섯, 백만 송이버섯 등을 담아
푸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평양의 향토음식을 재현해낸 맛이다.
'어복쟁반'의 이름에는 여러 유래가 전해지는데 소 뱃살을 뜻하는 '우복'이 잘못 불려지면서 어복쟁반이 됐다고 하기도 하고, 처음에는 생선을 이용해서 만들다가 나중에 쇠고기를 사용하게 됐지만 이름만은 그대로 남아 어복쟁반이 됐다고 한다 이름이야 어찌 됐건, 어복쟁반은 원래 평양 상인들이 즐겨먹었던 대중적인 요리였다고 한다 시장 한쪽에 모여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이런저런 흥정을 하기도 하고, 술 한 잔 곁들이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나 보다. 어복쟁반은 한 두 명이 앉아 먹기보다는 서너 명이 모였을 때 모여 앉아 따뜻한 국물에 떠먹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각자의 그릇에 담아 먹지 않고 공동의 큰 그릇에 담아 여럿이 먹는 것이 특징인 어복쟁반이지만 우리 일행 4명은 각자의 사이드 접시에 조금씩 덜어가며 소스에 찍어 먹었다.
'메밀국수'가 아니라 '메밀국수'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음식이 더욱 당긴다 시원한 음식으로 많이 찾는 것 가운데 하나가 메밀국수다. 그릇에 국물과 함께 담긴 형태로 나오기도 하고 대나물 발 등에 메밀국수만 따로 올려져 나오기도 한다. 메밀은 주로 국수와 묵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냉면 사리의 주래 료도 메밀이다. 식당에서 작은 대나무 발 등에 올려놓은 메밀 사리를 장국(소스)에 찍어 먹는 형태는 일본식으로, 소위'소바'라 부르는 것이다'소바'는 메밀을 뜻하는 일본말이다 지금은 '소바 키리', 즉 메밀국수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메밀'은 '메밀'의 사투리이므로 '메밀'이라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니까 '메밀국수'가 아니라'메밀국수'다. 4명이 둘러앉아 편육을 초장에 찍어 먹으며 때때로 육수를 기울여 마시고 거의 먹었을 때 메밀국수의 사리를 비벼서 먹었다. 고기도, 메밀국수 사리도 각자의 접시에 덜어가며 먹었다.
충무로 진고개 식당은
그 일대 직장인들에게
회식 장소 겸 점심, 저녁 장소로 오
랜 시간 사랑받아온 맛집이다
주천 메뉴로는 어복쟁반과 보쌈김치,
게장정식과 갈비찜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나 맵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하게
담가 나오는 '보쌈김치'는
잘 숙성되어 발효된 맛에
자꾸자꾸 손이 가는 메뉴 중 하나
충무로나 을지로에 가실 일이 있으면
꼭 들려보면 후회 안 할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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