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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여행/영국여행

[영국 런던 레스터 스퀘어 맛집]벨라 이탈리아 패딩턴(Bella Italia Paddington): 첫날 저녁을 완성한 이탈리안 정찬

by 홍나와 떼굴이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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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첫날 저녁, 미국딸이 예약해 준 패딩턴 힐튼 호텔(Hilton Paddington Hotel)에서 여장을 풀고, 근처의 하이드파크(Hyde Park) 산책을 마친 후 마주한 레스터스퀘어의 벨라이탈리아레스토랑(BellaItalia restaurant) 이탈리아의 향취가 물씬 느껴지는 곳에서 우리는 영국 여행의 첫날 저녁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이 순간을 기념하듯, 테이블 위에 스텔라 맥주(Stella beer)가 빛을 발하며 우리의 여정을 축복해 주는 듯했다.

 

'황금빛 Stella 맥주잔'을 들어 건배를 나누고, 상큼한 토마토와 신선한 모차렐라가 어우러진 '카프레제 샐러드'가 먼저 등장했다.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이탈리아의 맛은 런던의 저녁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어지는 '갈릭 플랫브레드'는 바삭한 식감과 함께 파슬리버터의 은은한 향이 우리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그 순간, 이탈리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마르게리타 피자'가 테이블에 올랐다. 토마토의 산미와 모차렐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한 조각씩 입에 넣을 때마다 런던의 거리와 어울리는 낭만적인 저녁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우리는 벨라 이탈리아에서 첫날의 피로를 풀며 런던의 밤을 만끽했다. 이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영국 여행의 서막을 여는 감미로운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 딸의 효도 이벤트로 떠난 유럽 5개국( 1. 영국 런던  2.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3. 체코 프라하  4.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비엔나(빈) 5.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름휴가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8/24(토요일) 서울로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오늘부터 런던부터~부다페스트까지 각 나라별 맛집/호텔(숙소)/조식/방문관광지 순서로 소개해 볼게요.

 

 

▲몇 달 전에 효도관광이벤트(?!)를 위해 미국 딸이 미리 예약해둔 힐튼 런던 패딩턴 호텔(Hilton London Paddington Hotel)(런던 2박은 이곳에서 했다)비용역시 딸이 모두 지불해두어 우린 편안하게 잠만잤음 (딸 키운 보람 뿜뿜::)

 

▶주소: 16 London Street,

London, W2 IHL

 벨라이탈리아 패딩턴

Bella Italia Paddington

▶전화번호: 020 7706 6555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금, 토

: 11:00-22:30

일 11:30-22:00

▲메뉴&가격표!!

 

▲홀풍경

[Stella beer]

: 스텔라 맥주

▲스텔라 맥주(Stella beer)1366년 벨기에의 루벤(Leuven)에서 시작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원래 겨울철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던 맥주로 'Stella'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별'을 의미하며, 이 맥주는 밝고 금빛을 띠는 것이 특징

 

1. 식사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은 언제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돌아다니느라 갈증도 나고, 애주가로 알려진 떼굴님을 위해 우리는 스텔라 맥주(Stella beer) 제일 먼저 주문하며 이탈리아 요리의 여정을 시작했다. 금빛으로 빛나는 스텔라 맥주는 크리스털처럼 맑고 투명한 잔 속에서 거품이 부드럽게 피어오르며, 그 속에 가득 찬 맥주가 이탈리아의 햇살을 머금은 듯한 황금빛을 자랑했다. 한 모금 마셨을 때, 입안에 퍼지는 맥주의 깊은 맛은 탁월했다. 부드럽고 깔끔한 첫맛은 상쾌함을 선사하고, 뒤이어 느껴지는 풍부한 몰트의 향과 은은한 쌉쌀함이 절묘한 균형을 이뤘다.

스텔라 맥주는 마치 이탈리아의 풍경을 닮은 듯, 눈부신 금빛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와 노을빛 가득한 하늘을 연상시키는 맛이었다. 첫 모금에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스텔라는 그날의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고, 이탈리아 요리와 함께하는 완벽한 동반자였다. 

[ Caprese salad]

: 카프레제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Caprese salad): 얇게 썬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매실토마토에 로켓과 바질 오일을 얹은 요리.

 

2. 화려한 거리의 불빛이 스며드는 창가 자리에서 두 번째로 테이블에 오른 것은 신선함이 살아있는 카프레제 샐러드(Caprese salad). 고운 자태를 뽐내는 토마토와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가 조화를 이루고, 그 위에 올리브 오일이 부드럽게 빛나며 상큼한 바질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한 입 베어 물면, 토마토의 싱그러움과 치즈의 고소함이 입안에서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이탈리아의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햇살 가득한 여유를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이 샐러드는 단순한 전채가 아닌, 이곳에서의 멋진 여정을 예고하는 아름다운 서곡이다.

 

[ Carbonara: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Carbonara): 베이컨 라돈을 특징으로 하는 이탈리아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스파게티와 함께 이탈리아 치즈와 흑후추와 크림소스를 곁들인 음식.

 

3. 세 번째로 등장한 요리는 바로 진정한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 '까르보나라(Carbonara)'였다. 스파게티 위에 얹어진 황금빛 크림소스는 부드럽고 농밀하게 스파게티를 감싸 안았고, 그 위에는 고소한 이탈리아 치즈가 풍성하게 뿌려져 있었다. 까르보나라의 진수는 바로 그 크림소스에 있었다. 진한 크림소스와 베이컨 라돈의 짭짤한 풍미가 어우러져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고소한 치즈와 톡 쏘는 흑후추의 조화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럽게 씹히는 스파게티와 베이컨의 씹히는 식감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단순한 파스타 이상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까르보나라의 고소한 맛과 은은한 크림의 풍미는 한 번 맛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기며, 마치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부엌에서 갓 만들어낸 듯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Garlic Flat Bread]

:갈릭플랫브레드

▲마늘 플랫브레드(Garlic Flat Bread): 마늘과 파슬리 버터로 만든 요리

4. 카프레제 샐러드의 싱그러움을 만끽한 후, 네 번째로 테이블에 오른 것은 바로 마늘과 파슬리버터로 정성스럽게 구워낸 '마늘 플랫브레드( Garlic Flat Bread)'였다. 고소한 빵 향이 가득 퍼지며 따뜻하게 올려진 브레드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그 위에 녹아든 마늘과 파슬리버터의 유혹적인 향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텍스처는 입안에서 금세 녹아내리고, 은은한 마늘의 풍미가 파슬리의 상큼함과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한 조각을 베어 물 때마다 퍼지는 따뜻한 버터의 풍미와 함께, 런던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이 더욱 특별해짐을 느낀다. 이 마늘 플랫브레드는 하루의 피로를 달래주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작은 행복의 조각이었다. 

[Margherita Pizza]

:마르게리타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Margherita Pizza): 토마토, 모짜렐라 블렌드, 바질로 만든 피자!

 

4. 벨라 이탈리아에서의 저녁 식사는 마치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보내는 한밤의 연회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 연회의 절정은 바로 식사의 하이라이트로 등장한 '마르게리타 피자(Margherita Pizza)'였다. 눈앞에 놓인 피자는 그 자체로 예술 작품과도 같았다. 신선한 토마토소스가 도우 위에 붉은 물결을 이루고, 그 위에 녹아내린 모차렐라 치즈는 눈부신 하얀 구름처럼 부드럽게 퍼져 있었다. 바질 잎은 이 모든 조화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터치로, 그 푸른 빛깔이 선명하게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조각을 들어 올리면 얇고 바삭한 도우가 가볍게 바람에 흔들리듯 부드럽게 휘어지고, 입안에 넣는 순간 토마토의 신선함과 모차렐라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의 향연을 펼친다. 바질의 은은한 향이 곁들여져, 그 맛은 단순한 피자 이상의 감동을 준다. 이탈리아 전통의 맛이 고스란히 담긴 '마르게리타 피자'는 심플하지만 깊이 있는 맛을 자랑하며, 피자가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해 보인다.

 

▲떼굴님과 내가 주문한 4가지 메뉴: 스텔라맥주, 까르보나라, 갈릭플랫브레드, 마르게리타피자
▲영국 런던도착 첫째 날엔 하이드파크 공원산책도 함
▲런던에 머무는 2박3일동안 숙소였던 힐튼 런던 패딩턴 호텔(Hilton London Paddington Hotel)

 

5. 런던 여행의 첫날, 벨라이탈리아(Bella Italia restaurant)에서의 저녁식사는 그 자체로도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지만,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한 음식을 테이크아웃해 숙소에서 간식으로 나누어 먹는 해프닝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해주었다. 런던의 밤, 고풍스러운 힐튼 런던 패딩턴 호텔에서, 스텔라 맥주(Stella beer) 한 잔과 함께 마르게리타 피자(Margherita Pizza)한 조각을 나누며 웃음으로 가득했던 순간들. 여행의 첫날부터 이렇게 작은 해프닝마저 사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도시, 런던의 매력 덕분일 거예요. 첫날의 여운을 안고, 내일은 또 어떤 추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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