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의 고즈넉한 거리에서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600년 역사를 간직한 가블러 브라우(GablerBräu)의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한낮의 더위에 지친 우리는 서늘한 맥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났고, 자연스레 둔켈(DUNKEL) 맥주 두 잔을 주문했다. 차가운 둔켈 맥주가 목을 타고 넘어가면서, 오스트리아의 전통이 느껴지는 깊은 맛과 함께 여행의 피로가 씻겨 내려갔다. 이어서 나온 잘츠부르크 갈릭 크림수프(Salzburg Garlic Cream Soup)는 부드럽고 진한 맛으로, 여행 중 느꼈던 작은 공허함을 채워주었다.
상쾌한 그뤼너 잘라트 그린 샐러드(Grüner Salat green salad)는 산뜻한 채소의 신선함과 함께 우리에게 다시 한번 자연의 생동감을 전해주었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그릴드 비프 필레 위드 베지터블스(Grilled Beef Fillet with Vegetables)는 마치 오스트리아의 풍요로운 대지를 한입 가득 베어 물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릴에서 정성스럽게 구워진 소고기 안심은 채소들과 어우러지며, 입안에서 조화롭게 녹아내렸다.
잘츠부르크의 역사를 느끼며, 이곳에서 즐긴 점심 한 끼는 시간을 초월한 맛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특별한 경험을 블로그에 담아, 독자들과 함께 나누어보려 한다.
▶주소: Linzer G. 9,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영업시간:
오전 11:30 영업시작
오후 10:00영업종료
▶연락처: +43 662 88965
★GablerBräu(가블러 브라우)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전통적인 브루어리이자 레스토랑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 식당은 그 역사적 배경과 지역 문화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어, 잘츠부르크의 대표적인 식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역사와 유래:
- 설립과 초기 역사: GablerBräu의 역사는 14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약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원래는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에게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브루어리였다. 그 당시, 이곳은 잘츠부르크의 많은 브루어리 중 하나였지만, 오랜 시간 동안 높은 품질의 맥주와 훌륭한 음식으로 명성을 얻었다.
- 브루어리에서 레스토랑으로: GablerBräu는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한 브루어리에서 레스토랑으로 발전했다. 19세기와 20세기를 거치며, 이곳은 잘츠부르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다. 특히, 잘츠부르크의 문화적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이 이곳을 자주 찾았다.
- 유서 깊은 분위기: GablerBräu는 오랜 역사 동안 그 독특한 전통을 유지해 왔다. 건물의 아키텍처는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 역시 오스트리아 전통적인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목재와 석조로 된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
- 맥주와 음식: 이곳의 맥주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양조되며, GablerBräu의 맥주는 오스트리아의 전통적인 라거와 필스너 스타일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음식들은 지역의 전통적인 오스트리아 요리로, 특히 슈니첼, 굴라쉬,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통의 유지:
GablerBräu는 수 세기 동안 그 전통을 이어오면서도 현대의 맛과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오랜 역사를 체험하고, 오스트리아의 맛과 문화를 즐기고 있다.
이 식당은 단순한 레스토랑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잘츠부르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BEER]
: DUNKEL(둔켈) 0,5리터
★"DUNKEL"은 독일어로 "어두운" 또는 "다크"를 뜻하며, 맥주의 색깔과 관련된 용어다. 둔켈 맥주는 일반적으로 어두운 갈색에서 검은색을 띠며, 몰트의 진한 풍미와 약간의 단맛, 그리고 가벼운 쓴맛이 특징이다. 둔켈 맥주는 독일의 전통적인 맥주 스타일 중 하나로, 깊고 진한 맛이 돋보이는 맥주다.
1. 잘츠부르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블러 브라우(GablerBräu)에서의 점심 식사는 오스트리아 여행의 진정한 하이라이트였다.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목이 말라가는 찰나, 첫 메뉴로 주문한 둔켈(DUNKEL)맥주는 그야말로 구원의 손길이었다.
둔켈(DUNKEL)맥주는 그 깊고 진한 색감만큼이나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잔에 따라지자마자 피어오르는 거품과, 잔을 가득 채운 어두운 갈색 빛은 이미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준다. 한 모금 머금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몰트의 향이 마치 시간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여기에 약간의 쓴맛이 더해지며, 그 특유의 밸런스는 목 넘김마저도 완벽하게 만들어주었다.
둔켈 맥주는 가블러 브라우의 오래된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간 맛이다.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이곳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순간은 그 어떤 기억보다도 오래 남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이 순간을 체험하며, 잘츠부르크의 매력에 한층 더 빠져들게 되었다.
[SOUP]
: Salzburg Garlic cream Soup
(잘츠부르크 갈릭 크림수프)
2. 두 번째 메뉴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지역의 특산물로, 진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마늘 크림수프 Salzburg Garlic Cream Soup(잘츠부르크 갈릭 크림수프)가
▶풍부한 마늘 맛: 이름 그대로 이 수프의 주재료는 마늘이다. 마늘의 풍미가 진하게 배어 있어, 마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부드러운 크림 베이스: 수프는 크림 베이스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크리미 한 질감을 자랑한다. 마늘의 강한 맛이 크림의 부드러움과 잘 어우러져,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잘츠부르크의 전통 요리: 이 수프는 잘츠부르크 지역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지역 특유의 요리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종종 빵과 함께 제공되며, 식전 수프로 즐기기 좋다.
▶다양한 재료: 마늘 외에도 양파, 감자, 치킨 또는 야채 스톡, 그리고 크림 등이 사용되며, 때로는 허브나 양념으로 맛을 더한다.
이 수프는 마늘의 강렬한 향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전채 요리로 완벽했다.
[SALADS]
: Grüner Salat green Salad
(그뤼너 잘라트 그린 샐러드)
★Grüner Salat (그뤼너 잘라트) 또는 Green Salad는 독일어로 '녹색 샐러드'를 의미한다. 이 샐러드는 신선한 녹색 채소들로 구성된 가벼운 요리로, 주로 식사의 시작이나 곁들임으로 제공된다.
3. 세 번째로 나온 메뉴는 Grüner Salat (독어:그뤼너 잘라트) 또는 Green Salad로 이 샐러드는 신선한 녹색 채소들로 구성된 가벼운 요리로, 주로 식사의 시작이나 곁들임으로 제공된다.
★맛:
Grüner Salat는 신선하고 가벼운 맛을 가지고 있다. 채소들이 각각의 고유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드레싱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제공한다. 특히, 아삭아삭한 식감과 드레싱의 상큼한 맛이 식사를 시작하기에 좋다.
★비주얼:
비주얼적으로, Grüner Salat는 주로 녹색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색감의 채소들이 섞여 있어 눈도 즐겁다. 신선한 채소들이 접시에 가득 담겨 있어 건강한 느낌을 주며, 드레싱이 얹혀 반짝이는 윤기가 돌기도 한다.
이 샐러드는 오스트리아나 독일에서 식사를 할 때 자주 접할 수 있는 샐러드 중 하나다.
[GRILLED BEEF FILLET
WITH VEGTABLES]
: (그릴드 비프 필레 위드 베지터블스)
★Grilled Beef Fillet with Vegetables(그릴드 비프 필레 위드 베지터블스): 구운 소고기 안심 (또는 구운 소고기 필레)을 그릴에서 구워내어 신선한 채소들과 함께 먹는 요리로 채소들은 보통 구워지거나 살짝 조리된다.
4.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블러 브로이/브라우(GablerBräu)에서의 점심은 시간의 흐름을 잠시 멈추게 했다. 그릴드 비프 필레 위드 베지터블스(Grilled Beef Fillet with Vegetables)가 메인 메뉴로 등장했을 때, 접시 위에 담긴 요리는 마치 예술 작품처럼 보였다.
잘 구워진 소고기 안심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했으며, 신선한 채소들이 그 주변을 둘러싸며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채소들은 각기 다른 식감과 풍미로 소고기의 깊은 맛을 보완해 주었고, 그 조화로움 속에서 건강한 자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곳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배부름을 넘어, 오스트리아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자연을 맛보는 경험이었다.
5. 둘째 날 잘스부르크의 한낮,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가블러 브라우(GablerBräu)에서의 점심은 오랜 시간과 전통이 빚어낸 특별한 경험이었다. 둔켈 맥주 한 잔에 담긴 오스트리아의 깊은 맛은 뜨거운 여름날의 피로를 잊게 해 주었고, 잘츠부르크 갈릭 크림수프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쌌다. 그린 샐러드의 상큼함과 신선한 채소의 조화, 그리고 그릴드 비프 필레와 함께 어우러진 채소들은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이곳의 음식이 단순한 요리 그 이상임을 느끼게 했다. 잘츠부르크의 고즈넉한 거리와 함께한 이 식사는 우리의 여행에 깊은 여운을 남겼고, 그 여운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이 순간의 기억을 기록하며, 또 다른 여행의 설렘을 기대해 본다.
★잘츠부르크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잘츠부르크를 방문하셨다면 꼭 한번 경험해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다.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운터스베르크 산 정상 Der Gipfel des Untersbergs)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케이블카는 웅장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떼굴님과 나도 잘츠부르크 방문 둘째 날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가블러 브라우(GablerBräu)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케이블카를 타고 운터스베르크 산 정상 (Der Gipfel des Untersbergs)해발 1972m까지 다녀왔다.
6. 떼굴님과 나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둘째 날,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가블러 브라우(GablerBräu)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점심을 즐긴 후,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972m의 운터스베르크 산(Der Gipfel des Untersbergs) 정상까지 다녀왔다. 케이블카로 산을 오르는 동안 펼쳐지는 풍경은 장관이었고, 잘츠부르크 시내와 주변 알프스 산맥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전망은 숨이 멎을 만큼 웅장했다.
맑은 날에는 끝없이 펼쳐진 설경과 푸른 초원이 장관을 이루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운무가 가득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무 속의 잘츠부르크 마을과 알프스 산맥의 풍경은 마치 꿈속에서나 볼 법한 환상적인 장면이었죠. 자연의 웅장함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함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감동이었다.
운터스베르크에서 마주한 이 특별한 순간은 잘츠부르크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알프스의 대자연이 만들어낸 이 환상적인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