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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의 맛집

[서울 역삼동 맛집]이모네칼국수: 닭칼국수와 왕만두의 황금 조합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점심.

by 홍나와 떼굴이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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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반죽을 칼로 가늘게 썬 면을 사용한다 하여 이름이 붙은 ‘칼국수’. 감칠맛 가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칼국수는 남녀노소 즐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진득한 국물은 한 모금만 맛보아도 입안 가득 풍미가 차오른다. 해산물이면 해산물, 닭고기면 닭고기.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칼국수.

 

‘칼국수’는 각각의 지역마다 자연환경, 특산물 등의 요소가 녹아들며 특색 있는 맛을 만나볼 수 있다.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 방법, 육수 등에 따라 닭 육수 칼국수, 사골 칼국수, 해산물 칼국수, 손칼국수, 얼큰 칼국수, 옹심이 칼국수, 장 칼국수, 누른 국수, 고기 국수, 보말 칼국수, 물총 칼국수, 팥 칼국수, 어탕국수, 들깨 칼국수, 재첩 국수, 순대국수, 버섯 칼국수 등 각양각색의 맛으로 탄생하며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오늘은 무한으로 흡입하고 싶은 '닭칼국수'와 칼국수와 곁들이기 좋게 피가 제법 도톰해 씹는 맛이 있어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왕만두'맛으로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역삼동의 '닭칼국수+왕만두' 맛집을 소개한다. 공연협의차 도곡동 들렀다가 점심으로 먹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69길 9

▶지번: 역삼동 778-33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휴무일: 토요일

▶전화번호: 02-555-0706

▲메뉴&가격표!!

 

▲상차림

 

1. 주메뉴로 각각 '닭칼국수'를 함께 먹는 서브메뉴로 '왕만두'를 주문하면 기본찬으로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항아리김치(김치는 드실 만큼만 잘라서 먹음 된다)와 왕만두를 도와줄 식초간장+단무지로 상이 차려진다.

▲주메뉴(닭칼국수)

 

2. 메뉴는 '닭칼국수'와 '멸치칼국수' 단 두 가지로 대접을 꽉 채워 푸짐하게 담아주는 국수양에 주인장의 마음이 담긴 듯하다.우리 일행은 닭칼국수로 주문.  매일 8시간씩 우려 아주 진하게 우려낸 닭육수는 감칠맛이 제대로 녹아있는 맛. 여기에 잘게 찢은 닭살코기와 굵게 썰린 칼국수 면이 꽤나 잘 어우러진다. 칼국수 전분기와 만나 걸쭉해진 국물은 간도 짭조름하게 되어 있는 편이라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칼국수와 함께 먹기 좋은 양념이 진하게 배인 배추김치는 보쌈김치 스타일로 살짝 달달한 맛이 감돈다.

▲서브메뉴(왕만두6개)

 

3. 두툼하고 쫄깃한 만두피는 만두 속 재료의 맛을 더욱 살려주고, 만두소엔 돼지고기와 채소가 듬뿍 들어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풍부한 육즙이 터져 나온다. 

▲왕만두6개와 채소가 가득한 '만두소'
▲간장+식초 소스

4. 만두는 완벽하게 쪄내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한다. 간식으로 즐기든 주식으로 즐기든, 왕만두는 다양한 소스와도 훌륭하게 어울린다. 특히 전통적인 간장+식초 소스에 약간의 고춧가루를 풀어 곁들인 소스간장에 찍어 먹음 만두의 전체 맛을 한층 더 돋워준다.

▲닭칼국수와 왕만두의 조합: 이모네 칼국수에서 즐기는 영혼을 달래는 한 끼

 

5. 닭칼국수의 깊고 진한 육수가 향기로우면서, 면발은 쫄깃하고 부드러웠다. 집에서 정성스레 끓인 듯한 국물은 무엇보다 위로가 되었다. 왕만두는 그 이름에 걸맞게 육즙 가득한 속을 자랑하며, 입안 가득 행복을 전해 주었다. 이 두가지의 환상적인 조화는 점심시간에 잠시나마 도심 속 작은 휴식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6. 역삼동의 분주한 거리를 벗어나 조용한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마치 소문의 진원지로 이끌리듯 '이모네 칼국수'의 따스한 품에 안기게 된다. 이곳에서  닭칼국수와 왕만두, 이 두 가지 메뉴를 조합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이모네 칼국수는 그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방문하는 이들에게 친근한 이모의 부엌을 연상시키는 공간이다. 이곳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서, 마음까지 데우는 특별한 체험이다. 역삼동에 오신다면, 반드시 이모네 칼국수에서 편안한 식사와 함께 정을 나누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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