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홍나의 마음공부63

고요함의 지혜: 에크하르트 톨레 2. 나의 에고 불평과 대립은 에고가 스스로를 키우기 위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대체로 사람들의 감정 표현은 이것저것에 대해 불평하고 대립하는 것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틀린 쪽'이 되고 나는 '옳은 쪽'이 된다. '옳은 쪽'이 된 나는 우월감을 느낀다. 우월감을 통해 나의 에고는 더욱 커진다. 실제로는 내가 에고라고 착각하고 있는 그것이 커질 뿐이다. 내면에서 그런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머릿속에서 불평하는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는가? 에고가 지배하는 자아상은 대립을 요구한다. 에고는 자신이 홀로 분리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저것과 대립하여 싸움으로써 스스로를 키운다. 또한 이런 것은 '나'인데 저런 것은 '내가 아님'을 늘 증명하려 한다. 부족이나 국가, 종교단체 역시 .. 2022. 8. 9.
[마음공부]고요함의 지혜:에크하르트 톨레 1.나의 에고 생각하는 마음이 끝없이 찾아 헤매는 것은 사색의 대상만이 아니라 마음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아상을 채워 줄 대상도 찾아다닌다. 에고는 그렇게 해서 존재하게 되며 쉼 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한다. '나'를 생각하고 '나'를 말할 때 내가 실제로 의미하는 것은 '나와 나의 이야기'이다. 그것은 내가 좋아하고 싫어 하는 것들. 두려운 것들. 갈망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나'이며, 결코 만족을 모르고 혹여 만족이 있다 해도 잠시뿐인 '나'이다. 그것은 마음이 지어낸 자아상으로서 늘 과거에 얽매이고 미래에서 만족을 구하는 나이다. 그러한 '나'는 물 위에 번지다가 사라지는 파문처럼 순간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임을 알 수 있는가? 그러한 '나'를 보는 사람은 누구인가? 나의 육체와 정신을 담은 틀이 잠시만 존재.. 2022. 8. 8.
고요함의 지혜: 에크하르트 톨레 3.생각하는 마음을 넘어서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생각 없는 순수의식'이 이미 자연스럽게 드러났는데도 그것을 간과해버렸을 수도 있다. 아마도 손을 사용하여 무슨 일을 하거나 방안을 돌아다니거나 공항 카운터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온전히 거기 존재했을 수도 있다. 늘 시끄럽던 마음속은 고요해지고 맑은 마음이 자리했을 수 있다. 아마도 그저 하늘을 바라보거나 다른 이의 말을 듣고 있으면서 마음속에 아무런 판단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놀랐을 수도 있다. 나의 지각작용은 생각에 의해 조금도 흐려지지 않고 거울처럼 명료했던 것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런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늘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생각이 오래가지도 않는다. 그래서 온전히 존재했던 순간이 이미 내 삶 속.. 2022. 8. 8.
고요함의 지혜: 에크하르트 톨레 2.생각하는 마음을 넘어서 생각은 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속삭이며 더 많이 갖고자 욕심을 부린다. 생각이 내가 되어버릴 때 나는 자꾸만 권태로워진다. 권태롭다는 것은 허기진 마음이 더 많은 자극과 채울 것을 원한다는 것이며 또한 그 허기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권태로울 때 잡지를 집어 들거나 전화를 하거나 TV채널을 돌리거나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쇼핑을 하면서 마음의 허기를 채운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의 허기를 몸으로 전이시켜 음식을 더 많이 먹어서 일시적으로 만족을 얻는다. 이들과는 달리 권태로운 기분을 바꾸겠다는 생각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 맑은 마음이 권태로운 기분에 가 닿으면 한 순간에 그 주변이 트이며 고요함이 들어선다. 처음에는 아주 작았던 틈새 공간이 점점 더 커진다. 그와 .. 2022. 8.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