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7코스(성심원 - 운리)
사람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이다.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여 들어 보자. 외따로 떨어져 지내며 이제나 저제나 사람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 동구 밖을 하염없이 바라 보시는 할머니, 소로 이랑을 갈며 한 해, 한 철 농사를 이어가는 농부. 한 때는 좌, 우로 나뉘어 낮과 밤을 달리 살아야 했던 아픈 상처도 지리산 길은 품고 있다. 지리산 길의 출발은 순례길. 2004년 '생명평화'를 이 땅에 뿌리고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의 입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순례길이 있..
2020. 5. 4.